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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7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인생에 대해서 고민이 깊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자주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저를 보고 누군가가 저에게 이걸 읽어봐라고 속삭인 듯했습니다. 지금 막 완독을 했는데 마음이 먹먹하다고 해야 할까 조금은 이상한 기분입니다. 스웨덴의 현자 "비욘 나티코 린데 블라드"의 글입니다. 17년간을 수양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조국에 돌아와 설파하다가 건강이 이상함을 알고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었습니다. 내용이 편안하고 쉽게 읽힙니다. 말은 어려운 것이 없는데, 읽으면서 특정 순간은 글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책 내용을 평가하거나 요약하는 것이 책의 내용을 곡.. 2022. 9. 21.
어디에 살(live) 것인가? 요즈음은 집사람이 일에 지쳤는지 어디서 살(live) 것인가에 대해서 자꾸만 대화를 요청해 해 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이 아닌 60대 중반에 시골로 내려가서 살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60대 중반이라고 하니, 갑자기 제가 늙어버린 듯한 착각이 듭니다. 오랫동안 투자 관점에서, 어디를 살(buy)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어디에서 살(live)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 우리 거제도로 내려가서 살까? 가볍게(?) 묵살당했었지만, 사실 2년 전 퇴직을 결심하고는 거제도로 내려가서 살자고 집사람에게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허름한 단독을 사서 수리하여 민박을 해도 좋고, 아니면 텃밭 달린 집을 사서 고쳐서 자급자족하면서 살아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2022. 9. 13.
무주택인데 지금 집 사야하나요? 무주택인데 지금 집사도 되나요?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지금 집 사도 되나요? 무주택인데 언젠가는 집 값이 내릴 것이고 그때 집 사려고 하는데 제 생각이 맞나요? 무주택자입니다. 지금 집 사도 괜찮나요? 현장에 있으면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 중의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무주택인데 지금 집 사야 하나요?"입니다. ​ 질문의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이 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주택을 가지고 있으면 집값이 오르는 게 좋고, 무주택이면 집값이 내리면 좋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다주택자일 경우에는 집값이 무한정 오르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무주택이면 당연히 집값이 내리면 좋을까요? 집값이 긴 시간 하락을 한다면, 그 누구도 집을 사려고 하지..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