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행성
명왕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왜행성에 대해서 많은 공부가 됩니다.
오늘은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에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왜행성은 행성과 소행성의 중간쯤 되는 지위를 말합니다.
왜행성도 행성과 마찬가지로 구의 형태를 가질 정도로 질량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나 규모가 작아서 공전 궤도상에서 다른 천체를 배제시키지 못하는 천체를 말합니다.
현재 왜행성으로 분류된 천체는 명왕성과 세레스, 에리스, 마케 마카 그리고 하우 메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왜행성은 45억 년 전 지구 탄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2. 에리스의 발견
에리스는 2003년 10월 팔로마 천문대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분석하여 2005년 1월 해당 천문대팀이 발견하였습니다.
이 에리스는 디스 노미아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이 행성을 태양계의 10번째 행성으로 불렀습니다.
그러나, 2006년 8월 24일 국제 천문 연맹이 행성의 정의를 새롭게 하면서 명왕성과 함께 왜행성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에리스는 태양계에서 발견된 왜행성 중 가장 무겁고 크기는 두 번째로 큰 왜행성입니다.
명왕성보다 약 27% 더 무겁고, 2006년 허블 망원경으로 관측한 결과를 토대로 계산한 지름은 약 2,400Km였으나, 2011년 10월 새로운 발표에 따르면 2,300Km로 명왕성보다 약간 큰 크기입니다.
에리스는 태양을 중심으로 크게 기울어진 타원형 모양으로 공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리스의 공전 주기는 약 203.83일입니다. 타원형의 공전 궤도를 가지고 있어서 근일점은 37.7AU이나, 원일점은 97.5AU입니다.
자전주기는 약 25.9 시간으로 지구와 비슷한 자전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리스 평균 온도는 30도에서 -55K입니다.
에리스는 지구와 같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체입니다.
그러나 대기는 없습니다.
에리스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분쟁과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에리스는 인간 펠레우스와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장에 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장하여 불화의 사과라고 불리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바친다는 사과를 던져 불화를 일으켰습니다.
왜행성 에리스의 발견으로 그 이전까지 75년이라는 오랜 기간 행성의 지위를 누리던 명왕성을 행성에서 퇴출시키는 분란을 일으켰으니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3. 명왕성을 퇴출시키다
명왕성의 지름은 지구의 0.18배이고 부피는 지구의 0.0066배 밖에 되지 않고 중력은 지구의 약 6~7%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당당히 75년 동안이나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으로서 존재해 왔습니다.
명왕성보다 큰 것으로 보이는 왜행성 에리스가 발견되면서 행성이 갑자기 12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더구나 에리스 발견을 시작으로 명왕성 주위에 명왕성과 비슷한 크기의 천체들이 다수 발견되게 됩니다.
이들을 카이퍼 벨트라고 하는데, 이러한 논란에 결국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행성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게 됩니다.
기존의 행성의 정의는 아래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행성이 되려면 구 모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즉, 질량이 충분히 커서 중력이 있고 이러한 중력에 의해서 구 모양을 갖추어야 합니다.
둘째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성의 조건 2가지는 명왕성도 충족을 합니다.
그래서 75년 동안 행성의 지위를 누렸었습니다.
그러나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한 가지 조건을 더 추가하게 됩니다.
셋째로 자기 궤도 근처의 모든 천체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있는, 자기 궤도 상에서 지배력을 가져야 한다입니다.
명왕성은 조그마해서 자기 궤도에 대해서 지배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태양계 행성의 지위를 박탈 달하게 됩니다.
에리스의 발견으로 행성 자격에 대한 논란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명왕성이 태양계 막내 행성에서 왜행성으로 지위가 변경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왜행성(왜소 행성)이 명왕성을 필두로 해서 약 7,000여 개가 존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이 동시에 나타난 날 (0) | 2022.11.08 |
---|---|
초신성 카시오페이아 (0) | 2022.11.01 |
세레스(Ceres) (0) | 2022.10.18 |
초신성(supernova)이란 ? (0) | 2022.10.17 |
명왕성은 어디로 갔나? (0) | 2022.10.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