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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세레스(Ceres)

by 분당청송 202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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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하는 태양계의 왜행성입니다. 왜행성 중 가장 먼저 발견되어 왜행성 1호입니다.

 

1. 티티우스-보데의 법칙

1776년 독일의 수학자 티티우스가 발표한 이론에 1772년 베를린 천문학자 보데가 이를 정리해서 발표한 이론입니다. 

수학적 사유를 연역하여 얻어낸 공식이 아니라,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경험칙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태양계에서 각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떨어져서 존재하는 거리는 특정한 공식에 의거하여 위치하고 있다는 법칙입니다. 

여기서 거리 d는 d = 0.4 + 0.3 * 2n (마지막 2n 은 2의 n 승입니다. 지구의 값을 n = 1로 정의합니다.) (단, n = -∞ (수성), 0(금성), 1(지구), 2(화성), 3(발표 당시 없음), 4(목성), 5(토성),........ (단위: AU) 

 

이 법칙이 주목받은 이유는 1781년 천왕성의 발견으로부터 입니다. 

기존에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만의 행성이 발견되었었는데, 이공식에서 n = 6 인 거리에 있는 천왕성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론상 n=6인 경우 19.6AU이나, 천왕성의 거리는 19.22AU 로서 계산식에 거의 근접함으로써 유명해진 공식입니다. 

결국 이 공식에 의한 n = 3의 위치 행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번에 해당하는 천체를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됩니다.

 

2. 세레스의 발견

세레스는 이탈리아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에 의해서 1801년 1월 1일 발견되었습니다. 

이 천체를 찾기 위해 독일 과학자 24명의 천문학자 그룹이 황도면을 여러 구역으로 잘게 쪼갠 후 한 구역씩 맡아서 철저하게 관측하는 등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발견은 항상 그렇듯이 이탈리아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가 우연히 이 천체를 발견해 버렸습니다. 

 

세레스는 공전 주기 4.6년, 지름 913Km의 크기로 시칠리아의 수호의 여신인 세레스라는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세레스는 로마 신화에서 농사와 곡식을 주관하는 신입니다. 

특이한 것은 세레스에 있는 분화구 중에서 남위 69.2도 지점에 자청비라는 한국어 명칭이 붙어있다고 합니다. 

자청비는 제주도의 지방 신으로서 농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입니다. 

이 이름은 독일항공우주센터의 슈테판 슈뢰더 박사가 제안하여 승인이 되었습니다. 

 

세레스가 티티우스-보데의 법칙에 맞는 거리에 있는 천체임이 확인이 되었으나, 아직까지 태양계의 행성은 8개입니다. 

지난 글에서 명왕성이 행성에서 탈락한 내용을 말씀드렸는데, 이때 말씀드린 행성의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태양의 주위를 공전해야 하고,

둘째, 충분한 질량을 가져 정역학적 평형상태 즉, 구의 형태를 이루어야 하며, 

셋째, 자신의 공전 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입니다. 

 

세레스도 명왕성과 마찬가지로 위 규칙 중 3번째 규칙에서 탈락을 하면서 행성의 지위를 얻지 못했습니다. 

추가해서 왜행성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을 해야 한다. 

둘째, 원형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중력이 있을 정도로 충분한 질량을 가져야 한다. 

셋째, 자신의 궤도 주변에서 다른 천체를 지배하지 못한다. 

넷째,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 여야 한다. 

 

결국 왜행성이냐 행성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궤도 안에서 지배적이어야 한다입니다. 

지배적이라는 말에서 탈락한 명왕성의 경우 카론이라는 위성과 상둥이 행성으로서 상호 영향을 주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있습니다.

 

3. 세레스에는 바다가 있었다

세레스 행성의 표면은 얼음으로 덮여있습니다. 

이 천체는 생명이 존재하는데 필수 조건 중의 하나인 물(H2O)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게 관측되면서 많은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NASA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밝은 지역인 직경 91Km의 오카 토르 분화 구안에서 바다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이 분화구 안에 있는 세례 알리아 파큘라 반구 상당에 흰 반점의 모습을 확인했는데, 이런 유형의 모습은 지구를 제외한 다른 행성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이 흰 반점은 수성화한 염화나트륨 즉, 소금물이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연구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세례 알리아 파큘라 반구 지하에 거대한 소금물의 호수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구에 가끔씩 나타난다고 하는 외계인이 이 천체 지하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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