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11억 원의 아파트에 대해서 선순위 근저당 1.2억 원이 있는 집을 전세 7.8억 원에 계약한 사실을 전해드리면서 부동산이 참 나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아파트가 하락을 해서 9억 원이 되었는데, 아파트 가격과 근저당 + 전셋값 이 동일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러면 당연히 전세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임차인은 이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집의 임대인이 그래도 막나가지는 않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전세 주고 이 집으로 들어오기로 하면서 곤란했던 상황은 정리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의 이 임차인 분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 집을 중개해 준 부동산과도 좋지 않은 이야기가 오갔고, 임대인과도 싫은 소리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나, 이 부동산을 중개했던 부동산에서도 이러한 해결 과정을 알게 되었고,
임차인에게 자기가 집을 구해주겠다고 말하면서 주변 매물을 브리핑하고 실제 같이 집을 보라 다닌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고 말았습니다.
본인을 큰 위험에 빠뜨렸던 장본인인데, 그 사람과 또 집을 보라 다닌다고???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동산하고 왜 다시 집을 보러 다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래도 열심히 하잖아요..." 하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 부동산은 당신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의 수수료 몇 푼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약만 시키려는 것이지, 기본적인 확인 사항이나, 당신의 자산을 지켜주려는 생각 자체가 아예 없는 부동산입니다.
그 부동산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라는 이야기가 입 안에서 맴돌았으나 차마 말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웃으면서, "이번에는 이런저런 것 잘 알아보시고 계약 잘하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본인이 왜 힘들게 사는지는 본인의 행동을 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스스로 분석이 안 된다면, 주변에 본인의 치명적인 단점을 물어보세요 제발 ~~~
아래는 분당 단지형빌라 매물 정리입니다.
분당 단지형 발라의 매매가 및 전세가를 전수 조사 후 한 달 전 데이터와 비교를 했습니다.
매매 최저가가 한 달 전 대비 상승한 곳보다 하락한 곳이 조금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는 것은 9월 분당 빌라 매매 시장의 움직임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전세 최저가를 한달 전과 비교했을 때 상승한 곳보다는 하락한 곳이 더 많았습니다.
그 차이도 꽤 컸었는데, 그럼에도 8월의 임대차 시장 움직임보다는 상당 폭 개선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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