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10평대 아파트 대지지분 평단가

1. 마을별 분당 10평대 아파트 대지지분당 평단가 정리

10평대 아파트의 대지지분 평단가 비교를 끝으로 각 마을별 비교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후 동일 마을에서 평형에 따른 대지지분 평단가를 비교할까 하는 생각도 있지만,

일단 그것은 나중에 하는 것으로 합니다.

비슷한 평형대를 마을별로 비교함으로써, 가성비 있는 곳이 어디인지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각 마을별 10평대 아파트 비교입니다.

분당은 국민 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절반이 넘어서, 10평대 아파트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이 단지들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거쳐 조금씩 평형을 넓힌다면 신혼부부들이 살 수 있는 소형평형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시범단지와 아름마을의 평단가가 타 마을 대비 확연하게 높습니다.

그냥 각 평형별 평단가가 아니라 대지지분에 대한 평단가입니다.

시범단지의 경우 매매가도 높지만, 용적률이 높아 대지지분이 적은 것이 대지지분당 평단가가 높게 보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특이할만한 것은, 야탑동 장미마을의 10평형대 아파트의 대지지분당 평단가가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마을의 10평 형대는 현대아파트 16평이 있습니다.

장미마을 현대아파트의 16평 매매가는 그렇게 높지 않으나, 용적률이 214%인 것이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시범단지나 아름마을, 장미마을 대비 하얀 마을과 청솔마을의 10평형대 대지지분당 평단가가 상당히 낮습니다.

하얀 마을과 청솔마을의 10평형대는 가격도 분당 내에서 낮은 편에 속하지만, 이들 소형단지들의 용적률이 매우 낮습니다.

즉, 가성비 측면에서 하얀마을과 청솔마을 10평형대 매수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입주 시기가 1995년이어서 시범단지나 아름마을 대비해서 재건축 속도가 늦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세대당 평균 대지지분을 이야기 많이 하는데, 세대당 평균 대지지분은 용적률이 동일한 여러 단지 중 어디를 투자할까 결정할 때 참고하는 자료여야 합니다.

일부 분들은 용적률보다 세대당 대지지분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용적률이 높으나, 세대당 대지지분이 많다는 것은 해당 단지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경우 재건축을 진행한다면, 조합원 모두는 평형을 크게 줄여서 새 아파트를 받아야 합니다.

용적률 좋은 중대형 평형의 경우는 1+1을 행사해서 소형 1개를 더 받느냐 마느냐로 고민할 때, 용적률이 높은 단지의 중대형 평형은 몇 평으로 줄여야 추가분담금이 줄어들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동일선상에서, 소형으로만 이루어진 단지는 용적률이 아무리 좋아도 사업성이 없어 재건축이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11평을 매수해서 재건축 후 30평 또는 40평을 기대하기 때문에 나오는 말인 듯합니다.

소형평형은 소형평형대로 필요가 있고, 중대형은 또 그 나름의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수익률 및 재건축 후 투자자금 회수에는 소형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각 단지별로 상세하게 확인해 보면, 대지지분당 평단가가 확연하게 낮은 단지는 하얀 주공 5단지, 청솔주공 9단지, 한솔주공 5단지 정도입니다.

이들 3단지는 모두 용적률이 분당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낮습니다.

다만, 소형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재건축 이후 그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10평형대 매수를 고민하는 경우, 젊은 분들이라면 실거주 겸 투자목적의 매수 일 것입니다.

만일, 순수 투자자라면 시세차익을 원할 것입니다.

어느 경우라고 해도,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7분 이내이고, 용적률이 150% 이하인 소형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이후에는 신혼부부 등에게 전세를 줄 때 쉽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하게 매매 가격을 보게 되면 어느 마을의 단지가 더 가성비가 좋은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대지지분당 평단가로 환산해서 비교를 하게 되면 비교가 훨씬 쉬워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