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40평형대 이상 아파트 급매물 202302

2월 셋째 주 들어오면서 시장이 쉬어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초 급매물로 나왔던 매물들이 거의 소진되면서 시장이 소강상태를 이어가는 듯한데,

다시 초급매가 등장하던지

또는 매수세가 초급매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시장이 다시 움직일 듯합니다.

 

더구나 매크로 시황이 조금씩 나빠지는 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요즈음 부동산 시장을 보면, 주식시장보다 매크로 상황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듯합니다.

지난 2000년 초반의 부동산 시장은 매크로와 그렇게 큰 연관이 없이 움직였는데,

이번 사이클에서는 매크로 상황의 눈치를 필요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 살 집 하나 사는데 매크로 상황이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위 표는 분당아파트 40평형대 이상 중에서

실거래가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매물이 있는 아파트 단지의 평형을 정리한 것입니다.

20% 이상 하락한 매물이 1층일 경우 제외를 했었으나, 

제 생각으로 제외하는 것보다는 모두 추가해서 보시는 분들이 결정하시도록 한다는 생각에 층수 무관 모두 정리했습니다.

 

위 표가 분당 전체를 대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중대형 평형에서는 급매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부동산 상승 사이클을 주도한 평형은 중소형 평형입니다.

중대형 또는 초대형 평형의 경우 중소형 평형의 가격이 턱밑까지 밀고 올라와서 마지못해 상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세상의 이치는 단순합니다.

많이 오른 것이 많이 떨어집니다.

 

혹자들은 강남불패를 외치지만,

강남은 오를 때는 선도적으로 빠르게 그리고 많이 오르지만, 내릴 때도 또한 더 많이 내립니다.

부동산에 강남불패라는 것은 없습니다.

 

일부 매수를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는 늦었다고 한탄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직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뜬금없이 큰 폭의 가격 네고가 되는 매물들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현동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70평이 이번 주 월요일에 15억 원에 거래가 되었습니다. 

이 거래에 대해서 실거래가가 올라오게 되면 당분간 매도와 매수의 가격 차이는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18억 원에 나와있다가 대폭 네고가 되었는데, 열심히 발품을 팔면 이런 매물을 찾는 행운이 있을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