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아파트 중에서 6개 단지가 리모델링 진행에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아래 표 중에서 정자동 한솔주공 5단지의 리모델링 속도가 가장 빨랐으나,
지금은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리모델링의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당도 전국의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역전세가 심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형평형인 19평의 경우를 보면 전세 최고가가 4.5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2.9억 원의 매물이 있습니다.
이 가격도 바닥에서 3천만 원 정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또한 24평형의 경우 불과 1년 전에 전세 최고가가 5.7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3.4억 원의 매물이 있습니다.
몇일 전에 3.2억 원의 최저가 전세가 몇 건 거래되면서 2천만 원 정도 상승한 가격입니다.
소형평형에서 이렇게 전세가가 크게 무너진 것은, 분당 주위에 입주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2021년 대장동 입주 및 분당 내의 주상복합 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구성남의 재개발 단지의 입주가 계속 있었습니다.
중대형 평형에 거주하시는 학생이 있는 가구의 경우 대장동 또는 구성남으로의 이주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혼부부등 학생이 없는 가구는 신축으로의 이동이 자유롭기에
이러한 분들이 분당에서 많이 빠져나가면서 분당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가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매매와 전세의 갭이 크게 벌어졌고
결국 투자자의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2020년, 2021년의 수도권 아파트 급상승기에 분당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매우 작았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최근까지 이어지다가
2022년 12월 26일부터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이주가 시작되면서
소형 평형의 전세가가 바닥을 속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자동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던 공무원 3단지의 이주예정 공고가 나왔습니다.
올해 5월부터 이주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전세를 구하러 나오고 실제 일부 계약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리모델링 이주 공고가 나고는 분당 내에서 영향이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죽전동 쪽이 더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all/20230224181524368
그러나 정자동 느티마을 공무원 3단지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이주 사전공지임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분들이 나오면서 분당 전세 거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감정평가금액도 높게 나오면서, 집주인의 경우 5억 원 이상의 이주비 대출이 가능함으로 인해
현재 20평대 후반 또는 국민평형인 32평까지 전세를 구할 수 있는 자금이 공급됩니다.
이주가 확정되고, 실제 이주 기간에 접어 들 경 우
지금 고전을 겪고 있는 분당 아파트 전세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자동에 느티마을 공무원 3단지에 이어서 공무원 4단지도 곧 이주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자동 느티마을 공무원 3, 4단지 합계 1,776세대가 올해 이주를 하게 되면 그 영향력은 상당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주가 지연되고 있는 한솔주공 5단지 1,156세대도 내년에는 이주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는데,
이럴 경우 분당의 역전세는 상당 수준 회복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최근 전세 대출 금리가 상당폭 하락을 하면서, 월세보다 전세를 찾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이주 수요가 없다고 해도 이제는 전세 거래가 증가를 할 타이밍이었는데, 이주 수요까지 가세를 하는 형국입니다.
분당 매매가는 약 20% 조금 넓게 하락을 했으나, 전세가는 30%가 넘는 하락을 보였었습니다.
지금은 매매와 전세의 갭이 커져서 투자자의 진입이 어려운 점도 있으나,
실제로는 전세가의 추가 하락 또는 매매 잔금 시까지 전세 거래가 안 될 것이 걱정돼서 갭 투자의 선택을 어렵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세가는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직 전세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제는 전세가를 걱정하면서 갭투를 미룰 때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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