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황
지난 10월 27일 1027 대책이 발표되기 전부터 갑작스럽게 은마아파트의 거래소식이 먼저 들려왔습니다.
은마아파트에 무슨 일이라도 있나?
하는 생각을 하는 즈음에 1027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급 정보를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항상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은마아파트 거래 소식에 이어서 잠실 엘스의 거래 소식 및 일부 매도의 호가 올리기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이제 "분당도 바람이 분당" 하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살짝 생겼었습니다.
실제 10월부터 분당에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아쉽게도 아직도 분당까지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를 않습니다.
은마아파트에서 시작되어 엘스를 거친 바람은 최근에는 잠실주공 5단지에 바람이 머물면서 거래가 꽤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한남 3구역을 포함한 서울의 일부 재개발 지역까지 거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작된 바람은 수도권의 부동산 규제 해제까지 와 맞물리면서 경기도 지역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규제완화 이후 경기도 부동산 일일 평균 거래량이 약 100건에서 200건으로 두배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낙폭과대였던 동탄 2 지구 및 송도는 물론이고 경기도 여기저기에서 크게 하락을 보인 지역의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1월 한 달 내내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되는 것으로 봐서 이제 부동산이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나올 타이밍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도권만이 아닌 지방에서도 거래량 증가 소식은 이제 쉽게 들려옵니다.
분당 시황
이번 주 분당 아파트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조용했습니다.
매매는 물론이고 전세마저 움직임이 극도로 침체되어 있습니다.
전세 가격이 단기간에 30% 이상 급락을 했는데, 시장은 이 가격에도 움직임이 나오고 있지를 않습니다.
먼저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 수의 변화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신규 매물의 출회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매도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안 된다는 것을 시장 참여자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추가로 매물을 내놓아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분당 아파트 기존 매매 매물의 움직임을 보면 양도세 비과세 등의 기한이 있는 매물은 이제 시장에 거의 없어진 듯합니다.
초급매로 거래되거나 비과세 기한을 넘기므로해서 매도 보류가 되어 전월세로 번환이 되는 매물만이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분당 아파트 매도 매물 수는 지난 7월 이후 계속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가 최근 들어서 약간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매매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시장으로 나올 매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역설적으로 시장에서 매매가 이루어져야 매도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분당 아파트 전세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하겠습니다.
분당 아파트 전세 매물 수는 계속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임대차 2 법 시행 때에 전세매물이 급감을 했고 이후 지속 전세 매물이 부족했으나, 최근 거래가 부진하면서 2020년의 전세 매물 수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2020년의 전세 매물 수를 넘고부터는 전세 매물 수 증가 폭이 완만해지고 있습니다.
매수는 안 할 수도 있지만, 전세가 이렇게 거래가 안 되는 것은 심각합니다.
전세 거래가 안 되면서 전세를 빼서 이사 가려는 임차인의 안타까운 전화를 자주 받게 됩니다.
지금 시장이 너무 움직임이 없어서 부동산도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분당 월세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하겠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분당 아파트 월세 매물 수 변화를 그린 것입니다.
임대차 3 법 시행 이후 전세의 월세화가 가파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세의 월세화에 기름을 부은 것이 금리의 상승입니다.
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을 느낀 임차인이 월세로 돌아서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인도 임차인도 모두 월세를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조류에 따라서 월세 매물이 급증을 하게 되었고 2020년 임대차 2 법 시행 때보다 더 많은 월세 매물 수가 시장에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월세 임대차 수요 또한 증가를 하면서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월세 매물 증가가 오히려 꺾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월세가 가장 원활히 거래가 됩니다.
반전세가 아닌 순수 월세 거래만이 이루어지면서 매매 및 전세를 내놓은 분들의 고통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있도록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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