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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부동산 시황

1월 첫주 시황 및 분당아프트 매물 수 확인

by 분당청송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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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동산 시황

1월 3일 대폭적인 규제 완화 이후 일간지에서는 매수가 움직인다는 뉴스가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을 걷어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일부 발생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 포함 수도권 전체적인 분위기는 1월 3일 규제 완화 이후 특별히 매수가 몰리는 지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0월 말 이후 꾸준하게 시장 움직임이 나오는 그 연장선 상 수준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일부 살짝 매수가 증가한 지역은 있었지만, 아직은 확연하게 매수가 증가했다고 할 만한 지역은 없습니다.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은 맞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은 시장에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여전히 높은 금리 수준 및 추가 인상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금리 상단에 거의 다다랐다고 보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은 아직까지도 금리의 추가 인상을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둘째는 매매가도 급락을 했지만, 전세가는 매매가 이상으로 급락한 지역이 많습니다.

이러한 전세가 급락은 전세와 매매의 갭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전세가 급락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전세 수요는 회복될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갭을 충분히 안전하게 생각하고 매수를 해도 전세를 잔금일까지 뺄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투자자의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실수요의 움직임을 기대하기에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실수요는 시장이 완연히 돌아서야 후행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결국은 투자자의 선 진입이 이루어지면서 시장 심리를 돌려놔야 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투자자들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대폭적인 규제완화가 이루어졌다고는 하나, 구석구석 규제의 흔적이 아직은 꽤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고, 금리의 상승이 멈춰야 의미 있는 반등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규제완화 이후 기대하던 의미 있는 움직임은 아직은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10월 말 이후 꼼짝하지도 않던 매수가 지속 움직이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선도적인 움직임에 의해서 초 급매가 시장에서 하나 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선도적인 움직임이 나왔던 지역들은 이미 바닥에서 10%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등이 나왔던 지역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약해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규제가 하나둘 사라지고 금리마저 상승이 둔해진다면 어느 순간 시장은 갑작스럽게 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2, 분당아파트 매물 수 변화 확인

먼저 분당아파트 매매 매물 수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매매 매물 수는 추세적인 감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매 매물 수는 하락 추세의 상단까지 단기적으로 매물 수가 증가를 했습니다.

이후의 움직임이 추세대를 돌파해서 다시 증가를 이어 갈지 관심이 갑니다. 

 

 

다음은 분당아파트 전세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작년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전세 매물 수가 최근 들어 횡보를 했으나,

다시 증가를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도에 지친 매물들이 전세 및 월세로 꾸준하게 전환되고 있는데,

최근의 움직임은 매매 매물 수와 함께 전세 매물 수 마저도 다시 증가를 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시장에 수요가 사라진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보입니다.

 

 

 

월세 매물 수는 작년 11월 이후 횡보세입니다.

아직까지도 시장에서는 월세 수요가 가장 많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시장에 월세 수요만 많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월세 수요가 많다가 아니라, 매매 및 전세 대비 그래도 월세 수요가 있다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3. 정리

지난주 규제 완화 이후 시장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 세웠었는데, 기대치를 충족하는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매도는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일부 블로거들이 시장이 움직인다는 등

어디 어디가 손님이 몰린다는 등의 글을 올리고,

이러한 글들이 지난주에는 단톡방을 통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저도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기대를 많이 했으나,

현장 분위기를 파악 결과 실제 아주 조그마한 움직임을 크게 부풀려서 적은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규제를 대폭 완화했을 때도 의미 있는 시장의 반응이 나오는데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때 그랬으니 지금도 그렇게 될 것이다는 아닙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시장의 움직임이 단톡방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어설 때 시장은 순식간에 분위기가 급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시장은 시장 본연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데,

우리들이 마음만 급해서 성급하게 시장의 반응을 기다리다가 실망하고, 그리고 힘들어하곤 합니다.

어둠이 깊어져야 새벽이 찾아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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