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대책 이후 분당 부동산 시황
지난 12월 21일 그동안 말로만 무성하던 부동산 규제 해제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여기저기서 분당 아파트 부동산 시황을 질문하는 전화가 몇 건 걸려 왔습니다.
분당 소식을 전해 주기도 하지만, 그러한 전화를 통해서 다른 지역의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1221 대책이 나온 날부터 잠실은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고, 동탄 2 신도시도 수요가 시장으로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송도도 급매 매물은 꾸준히 소화가 되면서, 시장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는 느낌입니다.
실제 송도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거래량이 증가를 하면서 11월에는 평소의 두 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서울 수도권 전체적으로 움직임은 10월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몇몇 지역은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체로 봐도 11월부터 의미 있는 매매 거래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만, 분당의 움직임은 더디기만 합니다.
물론 분당도 실거래가 최고가 대비 20%가 넘는 하락을 한 급매의 거래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만, 수요가 시장으로 나온다는 느낌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10월부터 몇 개월째 매수 문의 및 상담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 수 변화
분당 부동산 중에서 아파트에 대해서만 매물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단지형 빌라도 아파트에 포함되어 계산되고 있으나, 단독 다가구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 수는 지난 7월부터 지속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각 동별로 매매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해 봐도 모든 동에서 매물 수가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매동의 경우 매매 매물 수 감소의 기울기가 상당히 가파른데,
일부 거래 된 매물도 있고 매도가 되지 않으면서 거래 취소 후 전세 및 월세로 변경되는 매물도 상당 합니다.
비과세 기간 내에 매도에 실패하면서 강제 2 주택 모드로 들어가면서 전세 또는 월세로 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매물은 향후 몇 년간은 매매 매물로 다시는 시장에 나올 수가 없는 매물이 되어 버립니다.
분당아파트 전세 및 월세 매물 수 변화
10월 이후 전세 및 월세 수요가 분당에도 증가를 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전세 및 월세 손님은 집만 보고 돌아가십니다.
부동산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보면, 모두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수요가 늘어난 것은 확실한데, 거래는 정말 드물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9월까지 보다는 거래 건수가 증가를 하고 있지만, 방문 수요 대비 계약률이 형편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이유 중의 하나를 시장에 나오시는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 유추해 봤습니다.
전세자금 대출로 요즈음은 신혼부부들도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을 합니다.
이러한 추세가 친구들이 사는 모습 등을 통해서 익숙해져 버렸는데, 지금은 금리가 상당 수준 높아졌습니다.
눈은 높아졌는데, 같이 높아진 금리로 인해서 고민이 깊어지는 듯합니다.
결국은 반전세 또는 월세로라도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은데, 자금 사정 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또한, 구성남의 신축 아파트 전세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한 번쯤 선택지의 하나로 두고 다녀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분당 30년 된 아파트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년 된 기축을 아무리 수리해도 구조는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신축과 비교를 할 수는 없습니다.
신축을 봄으로 해서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하지 못해 선택을 망설이게 되고 집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무한 반복 중입니다.
지금은 전세 최저가의 수리 매우 잘된 집만 보여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럼에도 분당 아파트 전세 매물 수는 올해 6월을 바닥으로 무섭게 증가를 하다가 최근 들어서 증가세가 꺾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리모델링으로 인한 이주로 인해서 구미동과 금곡동의 반전세 및 전세 매물의 소화가 이루어지면서 매물 수가 감소를 했었는데 이번주에는 두 개 동에서 모두 전세 및 뭘세 매물 수가 다시 살짝 증가를 했습니다.
한 가지 특이할 현상은,
지난주까지 정자동, 수내동, 서현동 , 이매동 의 전세 매물 수가 급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정자동의 전세 및 월세 매물 수가 급격히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분당 내에서도 가격적으로 싼 지역에서 먼저 거래가 발생되면서 매물 수가 감소를 보이고 있었는데,
정자동에서도 매물 수가 감소를 하기 시작을 했으니, 다음 주에는 이매동, 서현동과 수내동에서도 전세 매물 수가 감소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전체적으로 전세 매물 수는 분당 내에서 증가하는 곳도 있고, 감소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월세 매물은 거의 모든 곳에서 매물 수가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이제 금리 인상은 그 끝이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금리보다 내년 지금쯤의 금리가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전세냐 월세냐를 놓고 고민하실 때 이제 금리는 그만 내려놓으셔도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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