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시황과 매물 수 변화 체크 202212둘째주

부동산 시황

잠실을 시작으로 10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된 급매 거래가 지난주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했고 이번 주 들어서는 조용해졌습니다.
현지 부동산의 이야기는 급매가 대부분 소진되었으나, 매수는 여전히 급매만을 찾고 있어서 거래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잠실부터 동탄까지 한 달 정도 이어진 매수가 이제 쉬어 가는 듯합니다.
이렇게 1 ~ 2주 쉰 후에 다시 움직일지, 움직임이 언제 있었냐는 듯 다시 조용해 질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잠실에서는 거래 1주일 만에 매도 매물이 도망을 갔었는데, 이렇게 다시 시장이 길게 쉬어 간다면 그 매물은 가격을 더 내려서 내놓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직은 시장이 살아났다는 표들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 꺼질지 모를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데 시장의 움직임이 조금만 나와도 오랜 상승에 대한 기억 때문에 매도는 빠르게 도망을 갑니다.
이러한 상승의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본격 반등이 나온다면, 전고점 근처까지 올라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분당 매매 매물 수 변화 분석

분당에서의 매매 움직임은 아직은 거의 없습니다.
간헐적으로 25% 전후 하락한 매물이 거래되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매도 매물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매도에 지쳐서 하나둘 전세 및 월세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월세로 변환된 매물은 시장이 초 급등을 하지 않는 한 다시 매물로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전월세 계약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집을 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분당 매매 매물수 변화

 

분당 전세 매물 수 변화 추이

분당 전세 매물은 최근 들어 꾸준하게 문의가 들어옵니다.
문제는 집을 보기만 하고 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전세 매물이 많은 상태에서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듯한데, 좋은 매물은 매물이 나오고 거래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수리되고 최저가의 전세 매물은 최근에는 꾸준하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거래되는 전세 매물의 가격은 3억에서 4억 사이로서, 대형 전세의 움직임은 답답할 정도입니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 이주가 서서히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면,
지금 나와있는 3억 후반 또는 4억 초반대의 24평 전후 매물은 곧 사라질 듯합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구미동, 금곡동 그리고 야탑동의 전세 매물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당에서 전세가가 저렴한 마을인데, 전세가가 낮은 곳부터 매물이 감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분당 전세 매물 수 변화 추이

 

분당 아파트 월세 매물 수 변화 체크

지난주부터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 지분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대부분이 반전세로 접근을 하시고 있습니다.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전월세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당연한 흐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구미동과 금곡동의 월세 매물수는 급락을 하고 있습니다.
상태가 좋은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자동을 위시한 다른 마을에서 월세 매물이 오히려 증가를 하고 있어서 분당 전체로 보면 월세 매물 수 감소가 두드러져 보이지 않습니다.

10월 말부터 시작된 반등 움직임이 급매를 소진시키고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지금부터의 흐름이 연말 연초 제대로 된 반등이 나올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지금과 같이 꾸준하게 정부에서 규제를 완화한다면 어쩌면 급하신 분들에게 매도할 기회를 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장의 움직임이 나와서
매매던 전세던 거래를 희망하는 모든 매물들이 거래되어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활짝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