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황
작년 10월 말부터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 부터 거래가 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분당은 매수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갔습니다.
거래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곳은 실거래가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지역부터였습니다.
이러한 지역에서 급매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바닥에서 10%가량 상승을 했습니다.
이렇게 급매가 소진되는데 2개월가량이 걸린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서 실거래가 최고가 대비 30% 대의 하락을 보인 곳이 줄어들기 시작을 한 12월부터 분당에도 매수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2월 초 반짝 매수의 움직임이 나오면서 초 급매가 많이 소진되었습니다.
이후 12월 중순부터 쉬어가는 흐름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매수 문의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수 문의 중 일부는 실제 시장으로 나오고 거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과 지금의 분당 부동산 분위기를 가장 극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예로는
작년까지만 해도 25%가량 하락한 초 급매에 대해서 매수 문의가 들어오고 거래를 진행을 하려고 하면 다른 지역의 하락율을 언급하면서 초급매에서 1억을 더 빼달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요구로 인해서 거래가 불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매수를 문의하시는 분들은 몇천만 원 정도의 네고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매도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매매 진행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최종적인 매수 결심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수 문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아직도 많은 경우에는, 작년 말에 거래된 초급매의 가격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정도면 좋은 가격임을 목이 아프도록 설명해도 더 하락할 것이라고 관심도 두지 않던 분들께서도 이제는 그 가격이면 매수 의향이 있음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나 작년 말 초 급매로 거래된 매물은 사연이 있는 매물입니다.
비과세 기한이 임박했거나,
매도 조건부로 매수를 했는데, 매도 기한이 임박한 경우
그리고, 선 매수를 해서 매수 매물의 잔금이 다가오는 경우 등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규제지역 해제로 비과세 기한이 걸린 매물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매도 조건부의 경우는 일부 매물이 있기는 한데,
이 경우도 대출 이자율이 하락을 하고 사업자 대출 등이 풀리면서 매도가 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 매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이 완화되면서 이 가격에 매도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가격 네고가 쉽지 않습니다.
한동안 1억 원의 가격 네고도 쉽게 이루어졌는데 요즈음은 몇천만 원의 가격네고도 힘들어졌습니다.
더구나 서울 주요 지역의 매매가 활발하다는 다소 과장된 뉴스를 접하면서 매도분들의 심리가 상당 부분 좋아지면서 조금 더 기다리자 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부동산 심리는 한순간에 변하기 때문에
비관론이 팽배하여 주변에 초급매가 널려있을 때 매수를 해야 하는데 이제는 타이밍에서는 살짝 늦은 듯합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매도가 도망을 가지는 않고 있고, 몇천만 원 수준이지만 그래도 네고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일부는 매도 보류를 하거나 매도 가격을 올리는 곳도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의 지역도 아직까지는 그 정도로 대응할 정도로 뜨겁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년 대선 전후 분당에 매수 바람이 불 때에도, 매수의 움직임보다는 매도가 도망가는 게 훨씬 빨랐습니다.
그때 도망갈 분위기까지는 아니라고 몇 번씩 설득을 했으나,
결국 그때 매도 실패하고 그 이후 시장이 꺾이면서 그 당시 가격보다 억대로 낮은 가격에 던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년이 넘는 긴 상승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장이 다시 상승을 할 경우 무섭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매도분들의 반응이 이해되는 측면도 있으나, 매도에 기한이 있는 매물은 매수가 붙었을 때 그냥 매도하는 게 맞습니다.
시장 분위기에 부하뇌동해서 매도를 내놓은 매물이라면 매도 보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나,
매도 기한이 정해진 매물까지 가격을 올리는 것을 보고는 저러다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는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결론은, 분당도 이제는 급매부터 차곡차곡 하나씩 거래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분당아파트 매물 수 변화 추이 점검
먼저 매도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작년 7월부터 매매 매물이 추세 하락을 했으나, 이러한 매물 감소는 거래로 인한 매물 감소가 아니었습니다.
매도가 어려운 상황에서 매매 및 전월세를 동시에 내놓고 임대로 먼저 거래가 되면서 매도를 취소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기한이 정해진 매물의 경우 기한 내에 매도에 실패함으로써 매도할 이유가 사라져 당연히 매도 취소가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거래가 아닌 이런저런 다른 사연으로 매도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매물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시장의 매도 매물 수는 반대로 꾸준히 감소를 했습니다.
또한 매매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잠재적인 매도분들도 매도를 스스로 포기하면서 시장에 매도 매물이 나오지 않게 된 것도 매물 수를 줄이는 이유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매매 거래가 조금씩 이루어지면 매도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래 그래프에서 매물 수가 증가하는 시점부터 정확하게 분당 급매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 외 매매 분위기는 위에 분당부동산 시황 파트에서 자세히 적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분당아파트 전세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세 매물 수의 감소는 이매동과 수내동의 전세 매물 수 감소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런 추세가 1, 2주 이어진다면 전세 매물 수 급감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급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외의 곳에서도 전세 매물 수는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매매 및 전세, 월세 중에서 지금은 전세 수요의 움직임이 가장 적습니다.
전세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대형 평형의 전세는 문의조차 없는 단지가 많습니다.
2024년이 되면 이러한 분위기는 완전히 반대로 될 것 같은데, 당분간은 전세 거래가 원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전세 거래가 차츰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당아파트 월세 매물 수 변화를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거래가 원활한 순서를 표시하라고 하면 매매 > 월세 > 전세 의 순서입니다.
한동안 월세만 거래되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매매 문의가 더 늘어난 분위기입니다.
그럼에도 월세 문의는 꾸준합니다.
월세 매물 수 또한 대부분의 곳에서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매동의 월세 매물 수는 상당히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글이 길어지니 어김없이 팔이 아파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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