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당 부동산 시황
매 주말이면 분당 아파트에 대해서 매매 및 전세, 월세 매물 수 변화에 대해서 확인을 합니다.
분당 아파트 매물 수 변화를 데이터로 확인을 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부동산 분위기를 간략히 브리핑하겠습니다.
9월까지 시장 분위기는 말씀드렸듯이, 부동산 시장이 완전하게 멈춰버린 모습입니다.
그러나 10월 들어서는 급전세부터 거래가 되기 시작을 하는 모습입니다.
초 급매성 전세의 거래 완료가 이번 주에 몇 건이 보였습니다.
아직은 초 급매에 대해서만 거래가 어렵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멈춰서 있던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매매 시장의 경우는 여전히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희망적인 것이 이번 달 들어서 매수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분들이 당장 매수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 급매에 대해서 반응조차 없던 시장의 모습에서, 이제 한두 명씩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좋은 현상입니다.
2.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 수 추이
아래 그래프는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 수 변화 추이를 그린 것입니다.
올 6월 말 분당 아파트 매매 매물수 증가는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매매 매물 수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횡보 중입니다.
분당 전체적으로는 매매 매물 수가 횡보를 하고 있지만, 각 동별로 들여다보면 움직임이 조금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자동은 조금씩 아파트 매매 매물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매동의 경우는 가파르게 아파트 매매 매물 수가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동 에서는 대부분 매매 매물 수가 평균의 모습과 동일하게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당에서 아파트 매매 매물을 보면, 투자자로 부터 인기가 있었던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매는 2년 전 정도의 가격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매수로부터 뜨거운 콜은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느리나마 한두 개씩은 매물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급매로는, 매매 호가로 18억에서 20억을 보이고 있던 이매동 청구아파트 38평의 경우, 인터넷에는 없지만 14.5억에 가능한 매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샛별 삼부 아파트 48평의 경우에도 14억에 가능한 매물이 있는 등 중대형은 여전히 거래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소형 아파트인 정자동 한솔마을 4단지 15평의 경우 7.3억까지 거래되었었으나, 최근에 5.5억까지 급매가 나오면서 이러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초 뜨겁게 상승을 했던 인기 단지인 금곡동 청솔마을 주공 9단지 15평의 경우 6억 아래 급매도 있습니다.
전세 2.8억에 맞춘다면 갭 3억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구미동 까치마을 27평의 10.5억에 가능한 매물 도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이 급매가 오픈된 곳도 있고, 비공식적으로 나온 매물을 인터넷에 오픈하지 못하고 부동산에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이 완전히 멈춰있다가 이제는 미약하나마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3. 분당 아파트 전세 매물 수 추이
분당 아파트 전세도 매매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10월 들어서 며칠 간격으로 거래 완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 전세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었는데, 분당 전세 매물을 체크해 보니 최저가가 사라진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꽉 막혀있던 전세 거래도 하나씩 급매 위주로 거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요의 움직임이 약하다 보니 전세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특히, 야탑동, 이매동, 정자동 및 금곡동의 아파트 전세 매물 증가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매동의 경우는 매매 매물 수는 급락을 하고 있는데, 전세 매물 수는 급증을 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급매에 대해서 외부에서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전세는 미약한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 리모델링 아파트의 이주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의 이주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경우 세대수가 563세대입니다.
전세가도 2억 초반이어서 분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재개발 및 재건축과 같은 사업은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한솔마을 주공 5단지처럼 이주를 몇 달 앞두고 지연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이주에 큰 기대를 걸고 기다리시는 것보다는 빠르게 매물을 내놓고 거래를 위해서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분당 아파트 월세 매물 수 추이
아래는 분당 아파트 월세 매물 수 변화 추이 그래프입니다.
좀처럼 월세 매물 수가 감소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존 전세 매물마저 만기가 되면 반전세로 바뀌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월세 매물 증가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반전세도 거래가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계약갱신요구권과 상생 임대인 제도의 영향이 상당히 커 보입니다.
전세 및 월세를 구하는 수요가 시장으로 나오지를 않고, 대부분이 연장 계약으로 눌러앉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은 신혼부부의 수요에 의존을 할 수밖에 없는데, 분당의 경우 구성남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신혼부부 수요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자녀의 학교에 대한 고민이 없는 신혼부부에게는 가능한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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